한라산 백록샘 70년 만에 첫 개방 하는 이유와, 100명만 갈 수 있는 사전예약 신청방법


한라산 백록샘

제주도의 신비로운 자연이 품고 있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가 드디어 공개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한라산 백록샘이 70년 넘게 지켜온 침묵을 깨고 2025년 7월, 단 이틀간 100명에게만 특별히 개방됩니다.

그동안 왜 공개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개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신청할 수 있을까요? 

다가오는 6월 2일 사전예약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한라산 백록샘을 탐방할 수 있는 평생 한 번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이 기회를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한라산 백록샘, 70년간 숨겨진 비밀의 샘

백록샘이 특별한 이유

한라산 백록샘은 해발 1,660m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샘입니다.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의 험준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으며, 탐방로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샘의 가장 놀라운 점은 연중 마르지 않는 용천수라는 것입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이 물은 지하를 통해 흘러내려 서귀포시 동홍동 산짓물을 지나 정방폭포를 거쳐 바다와 합쳐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록샘은 한라산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곳으로, 그동안 비공개 구역이었기 때문에 원시적인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70년간 출입금지였던 이유

1. 한라산국립공원 비탐방 지역 지정 백록샘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비탐방 지역으로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왔습니다. 국립공원법에 따른 보호구역 관리 정책의 핵심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2. 고산생태계 보호 해발 1,660m의 고지대에 형성된 민감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한라산의 깃대종인 구상나무 서식지와 인접해 있어 무분별한 탐방객 출입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3. 희귀 자연자원 보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의 샘이라는 희귀한 자연자원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한 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는 자연의 보물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4. 접근성과 안전 문제 정규 탐방로에서 벗어난 험준한 지형에 위치해 있어 일반 탐방객의 안전한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길을 잃을 위험이 높은 비법정 탐방로에 위치해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도 제한이 필요했습니다.

한라산 백록샘 위치

정확한 위치

한라산 백록샘은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 해발 1,66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해발 1,655m로 기록되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해발 1,660m로 표기됩니다.

  • 한라산 남벽 아래쪽 방향에 위치

  • 에 해당하는 지역

  • 땅속에서 연중 물이 솟아나는 용천수

  •  근처에 위치

  • 남벽분기점에서 약 150m 거리

  •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

  • 붉은오름 기슭으로 이어지는 길목



그렇다면 2025년 지금 왜 개방하게 되었나?

한라산 백록샘

국가유산 정책의 역사적 전환

2024년 국가유산 기본법 개정이 이번 개방의 가장 핵심적인 배경입니다. 국가유산청이 문화재 관리 방향을 "보전에서 활용으로" 전환하면서 이런 역사적 개방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의 보전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실제로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뀐 것은 문화유산 관리 역사상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특별 프로그램

올해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시즌2 '제주의 자연' 프로그램의 핵심 행사가 바로 백록샘 개방입니다. 5월 30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특별 기획은 평소 접근이 제한된 특별 공간들을 개방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세계유산축전과의 연계

2025년 7월 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계승의 시대(Age of Inheritance)'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공공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며 후세에 물려줘야 할 의무를 나누는 뜻깊은 여정의 일부입니다.

단 100명만! 한정적 개방 이유 와 탐방 사전예약 안내

극도로 제한적인 일정

  • 개방 기간: 7월 12일(토)과 19일(토) 단 이틀

  • 참가 인원: 총 100명만 (하루 50명씩)

  • 예약 시작: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

지금 바로 한라산 백록샘 사전예약 방법과  예약성공 꿀팁 정보를 알아보세요.  


이처럼 극도로 제한적인 개방은 여러 특별한 시기적 요인들이 2025년 7월에 집중적으로 겹쳤기 때문입니다. 국가유산 정책의 역사적 전환점,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세계유산축전 등이 모두 이 시기에 맞물려 역사상 처음으로 백록샘 개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 개방이 아니라 국가유산 정책 전환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특별한 시범 사업으로, 향후 이런 방식의 제한적 개방이 지속될지는 이번 시범 운영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백록샘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꼭 예약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한라산의 숨겨진 보석, 백록샘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